거상 김만덕은 조선왕조실록에도 이름이 오른 여성 리더입니다. 부모를 잃고 힘겹게 살았지만, 혼자 힘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부를 쌓았고, 이를 가난한 사람들과 나눈 삶의 가치가 실록에도 남게 된 거죠. 그가 처했던 상황, 문제의식 그리고 걸어왔던 길은 지금과도 통합니다. 유리천장은 아직도 튼튼하니까요. '오늘의 김만덕 이야기'를 매주 전합니다. <편집자말>
[이정환 기자]
[여성과 정치] 박선영 전 위원장이 화난 이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큰아들이 2026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
릴게임다운로드 식을 접한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자신이 페이스북에 소감을 전했습니다. 글의 핵심은 이것이었죠.
"요즘 좀 산다하면∼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 재벌은 안 되더라도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 (중략) 그런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럼 없'을 삼성가 상
뽀빠이릴게임 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다."
그러면서 박 전 위원장은 "덕분에 부서져 내린 우리 교육이 좀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며 "아무튼 이부진, 멋지다!"고 전했습니다.
릴게임손오공
▲ 지난 10월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25 환영주간 개막행사에서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왼쪽 두 번째부터), 김대현문체부 2차관,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바다이야기꽁머니 참석자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 전 위원장의 글 또한 많은 언론이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언론은 박 전 위원장을 '재벌가 가십 소식통'이라고, 또 어떤 언론은 내
우주전함야마토게임 년에 열리는 교육감 선거를 염두에 두고 쓴 것 아니냐고 해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이 화가 단단히 난 모양입니다. 박 전 위원장은 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졸지에 내가 삼성가 소식통이 됐네?"라며 "남의 글을 옮기려면 다른 언론들처럼 있는 그대로, 사실보도만 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래도 화가 가시지 않은 듯했습니다. 5일 다시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박 전 위원장은 "제법 알려진 언론 가운데도 내가 쓴 '이부진 아들 수능성적'글을 보도하면서 '교육감 출마 신호탄'이라고 쓴 데도 있더라"며 "정말 '기X기'들이라는 단어가 팝업처럼 떠오르더라"고 전했습니다.
'재벌가 가십 소식통'... 나가도 너무 나갔습니다.
[여성과 창업] 18년 만에 '경력보유여성'으로...
지난 3일 경력단절여성 용어를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우리나라 법체계에서 '경력단절여성'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이 2007년 12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하면서였으니까, 약 18년만입니다.
국회보다 앞서 조례를 개정하여 '경력보유여성' 용어를 사용한 지자체들이 여럿 있는데요. 서울 강서구도 그 중 한 곳입니다. 서울 강서구는 최근 있었던 '경력보유여성 교육훈련' 수료식 소식을 전했는데요. 수료자 42명 중 19명이 취업했고, 또 12명은 '이커머스 창업' 교육 수료 후 전원이 사업자등록을 하고 온라인 스토어를 창업했다고 합니다.
'경력보유여성 교육훈련'을 진행하는 지자체들이 많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홈페이지(https://saeil.mogef.go.kr)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성과 기업] 서아란 GS건설 혁신부문장 상무
▲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왼쪽부터), GS건설 DX/CX 혁신부문장 서아란 상무,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 담당 정영훈 상무가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에서 AI 활용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 연합뉴스
4일 오픈AI 코리아가 주최한 미디어간담회에서 '기업 중심의 AI 전환 전략과 실제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눈길을 끈 대기업 여성 임원이 있었습니다.
서아란 GS건설 DX/CX혁신부문장 상무였는데요. 서 상무는 "50대 베테랑 현장소장님이 챗GPT와 함께 작업지시 앱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을 정도"라며 "비개발자도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런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입 100일 만에 사내 활용케이스가 1000건을 넘어서며 AI가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언뜻 AI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건설사에서도 이렇게 많이 활용하고 있고, 또 이같은 변화를 이끄는 책임자가 여성이란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서 상무는 1983년생으로 2006년 GS건설에 입사해서 주로 '혁신' 관련 보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여성과 세계] 일본 자연분만 평균 출산비용은?
일본 정부가 저출산 문제 대응 차원에서 분만비를 공적 의료보험으로 전액 충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국회에 법안을 제출해 2027년 이후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현지 소식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 정부는 아이를 낳으면 출산 지원금 50만엔(약 471만 원)을 지급하는데 이 제도를 철폐하는 대신 분만비용 전액에 의료보험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 일본의 자연분만 평균 출산비용은 51만 9805엔, 도쿄는 평균 64만엔이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경우 2025년 기준 상급종합병원 90만∼130만 원, 종합병원은 70만∼110만 원, 개인 산부인과는 50만∼9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왕절개 진료비 본인부담금의 경우는 올해부터 무료화된 바 있습니다.
[여성의 시간] 제인 구달은, 왜 엄마를 이야기했나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명사들의 마지막 한 마디_제인 구달 박사>
ⓒ 넷플릭스
지난 10월 1일 타계한 제인 구달 박사가 생전에 촬영했던 인터뷰를 뒤늦게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박사가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돌아보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특히 남았던 말은 그의 어머니에 대한 회상이었습니다. 아프리카로 향하는 박사를 가로막는 가장 큰 '벽'은 여성에 대한 편견이었다고 하는데요.
"그 시절, 소녀는 그런 꿈을 꾸지 않았어요. 하지만 엄마는 그러셨어요.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면, 아주 열심히 일하고 모든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길을 찾을 거야. 나의 지원군이었던 훌륭한 어머니가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지대한 역할을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