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시작된 교방춤의 숨결이 서울을 돌아 다시 진주 무대에 오른다. 춘당 김수악의 제자 김경란이 서울에서 빚어낸 자신만의 권번춤으로 스승의 도시 진주를 찾는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5일 오후 4시 대공연장에서 서울교방의 '김경란류 권번춤 예맥: 반월(半月)' 공연을 개최한다 민살풀이춤. 사진=서울교방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공연명 반월(半月)은 '반 정도 단단히 차 있고 앞으로 채워질 그것이 헛된 것이 아닌, 고요하지만 진실의 빛으로 가득 차 있음'을 뜻한다. 공연의 의미처럼 이번 공연은 서울교방을 이끄는 김경란 중심으로, 전통춤의 역사성과 창조성을 계승하며, 미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다.또한, 영상·음악·무대장치 등을 활용해 무대를 현대적 표현 신천지릴게임 방식으로 재해석해 근대 전통춤의 수련 터전이었던 권번 춤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구성은 공연의 첫머리에서 문을 여는 형식의 기본 춤 '초무'를 시작으로 2인 대무(對舞) 형식으로 편성해 현란한 검술 춤과 우아한 한삼춤을 선보이는 '구음검무', 조선 의기 논개의 서사를 추상적 무극(舞劇)으로 표현한 릴게임방법 춤 '논개별곡' 등으로 이어진다. 김경란의 교방굿거리춤. 사진=서울교방 '진주교방굿거리춤'을 김수악제 김경란류로 재해석한 독무 뽀빠이릴게임 '교방굿거리춤', 김경란이 창안한 독무 '승무'를 6인의 '승무'로 재안무한 춤 '춤49재: 잠들지 못하는 영혼들에게', 수건을 들지 않고 추는 권번의 고제(古制) 살풀이춤 '동편제&서편제 민살풀이' 등도 펼쳐진다. 서울교방의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김경란은 진주 교방 춤을 전국에 알린 예인 춘당 김수악 선생의 문하 바다이야기게임2 에서 1991년부터 수련했다. 조갑녀 선생, 장금도 선생으로부터는 '민살풀이'를 배웠으며, 2002년에는 경남무형유산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수자로 선정됐다. 2010년 전통춤 동인단체 '서울교방'을 결성해 권번춤의 예맥(藝脈) 전승과 재창조에 힘써왔다. 논개별곡. 사진=서울교방 작품은 다양한 권번 춤을 바탕으로 오늘의 무대로 되살린다. 오랫동안 맥을 이어온 김경란 선생의 춤 생애를 표상하며, 서울교방의 춤의 정신을 상징하기도 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한국 전통춤을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현대적인 무대로 재구성해 대중적이면서도 새롭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도민들에게 예술의 정수를 전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예매·정보 경남문화예술회관 전화(1544-6711)·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 관람료 2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