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용 필러로 쓰이는 히알루론산으로 근육을 만든 중국인 남성 확인됐다. 하오 SNS캡처
중국의 한 남성이 복근을 만들기 위해 시술용 필러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몸에 주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운동 대신 주사로 근육을 만들었다’며, 이 과정에 8억 원이 넘는 돈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SNS에서 ‘앤디 하오 티에난(Andy Hao Tiena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중국인 남성이 히알
한국릴게임 루론산 주사로 인공 복근을 만든 첫 번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 10만 인플루언서 중국 남성 “운동으로는 근육 못 만들어”…시술 선택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인 하오는 약 1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뷰티·패션 인플루언서다. 그는 최근 어깨·가슴·복부·쇄골 부위에 히알루론산을 총 40회 주입해 400만 위안(약
바다이야기비밀코드 8억2000만 원)을 썼다고 밝혔다.
하오는 이와 관련해 “운동으로는 원하는 근육질 몸매를 만들 수 없다고 판단해 성형 시술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육은 겁쟁이에게 생기지 않는다는 말에 동의한다”며 “하지만 나는 수많은 주사를 맞았다. 더 이상 겁쟁이가 아니다. 당신도 똑같이 할 용기가 있는가”라고 말했다.
한국릴게임 ● “3년 이내에 복근 안사라지면 기네스북 신청할 것”
하오는 “만약 3년 후에도 복근이 사라지지 않으면, 히알루론산으로 만든 가장 오래 지속되는 인공 복근으로 기네스북에 신청할 것”이라며 “복근 위에서 호두를 까는 라이브 방송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하오는 최근 방송에서 “근육 부종은 전혀 없다. 제가 딱 좋아하는
바다신2릴게임 정도다. 많은 사람이 히알루론산이 몇 달 안에 녹는다고 하는데 의사들은 히알루론산이 움직이거나 뭉칠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연스럽고 좋아 보인다. 심지어 복근 사이의 라인도 여전히 뚜렷하고 하나로 합쳐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피부 손상·혈관 괴사 위험”…전문의 “근육 오히려 줄 수도”
하지만 의
릴게임종류 료 전문가들은 이런 시술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팔로워 170만 명을 보유한 성형외과 의사 리자룬은 “히알루론산을 40회 주입하면 피부가 손상돼 혈관 괴사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육은 정적인 상태에서는 실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모든 근육은 동적인 단위이기 때문에 역동적인 모습은 분명히 왜곡될 것”이라며 “히알루론산과 필러는 뼈를 침식시키고 근육에 압력을 가해 근육을 얇게 만들기 때문에 주입 후 본래 근육이 실제로 감소할 수 있다. 필러가 용해되면 원래 근육이 더욱 약해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중국 누리꾼 “8억이면 헬스장 10년 끊겠다” 조롱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8억이면 매일 운동해서 진짜 근육 만들겠다”, “관심 끌려고 몸을 망친다”, “돈이 많으면 뭐하나, 상의 벗고 다니기 고생이겠다” 등 냉소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히알루론산은 긴 시간동안 수분을 함유하거나 유지해야 하는 목적으로 의료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한다. 특히 즉각적으로 볼륨을 채워줄 수 있는 특징으로 인해 성형외과, 비뇨기과 시술에 많이 쓰인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