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가에선 삼양식품과 농심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렸다. 삼양식품은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한 가운데 글로벌 수요가 확대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효과와 국내·미주 가격 인상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서 증권가의 호평을 받았다.삼양식품, 글로벌 수요 구조적 확대…목표가 200만원 등장 이번주 주요 증권사에선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가를 줄줄이 올렸다.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한 가운데 외형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안타증권은 삼양식품 목표가를 200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대비 44% 증가한 6320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13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컨센서스(5939억원)를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298억원)에 부합했다"며 "미국 관세(매출의 약 2%) 비용이 반영됐으나, 이는 4 바다이야기#릴게임 분기 가격 인상으로 대부분 상쇄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불닭볶음면 수요가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핵심은 밀양2공장 가동으로 생산량이 확대된 3분기에 완제품 재고가 오히려 감소했다는 점"이라며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양식품은 오션릴게임 3분기 들어 신규 생산품이 판매로 즉시 전환되며 수요 흡수력이 공급 확대 속도를 넘어서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단순한 생산능력(CAPA) 증설 단계에서 벗어나 판매 효율과 실수요 기반의 질적 성장 국면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야마토게임장 연구원은 삼양식품 목표가를 165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삼양식품은 낮은 가격 민감도, 높은 브랜드 파워, 가격 인상으로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아울러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외형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내년 1월 말 중국 현지 공장 완공 후 외형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양적 한계가 명확해진 국내 음식료 시장에서의 모범"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양식품 목표가를 16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올리면서 "삼양식품은 미국과 중국 중심의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고, 생산량 확대에도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 여전하다"고 강조했다.농심, 케이팝 데몬 헌터스 효과에 목표가 줄상향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낸 농심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도 이어졌다. 농심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8712억원, 영업이익은 44.6% 증가한 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451억원)를 웃돌았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농심 목표가를 기존 54만원에서 58만원으로 올리면서 "국내·미주에서의 본격적인 가격 인상 효과에 더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성과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이어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온기 반영되고 판관비 효율화가 지속되면서 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해외 법인은 지난 3분기 미주 가격 인상(약 11%) 이후 볼륨 조정이 있었으나 9월부터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케데헌 효과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그는 "미국에서 케데헌 협업 제품이 지난 9월 말부터 내년 1분기까지 약 500억원 규모로 판매 예정인 만큼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녹산 수출 전용 공장까지 완공되면 해외 확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 목표가를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리면서 "지난 3월 라면·스낵 제품 가격 인상 이후 수요 저항이 해소되며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국내 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북미 법인의 성장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콜라보 제품 상품 수(SKU) 확대와 본격적인 신라면 툼바 입점 진행, 짜파게티 사각 용기면 출시 등 현지화 전략도 4분기부터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만큼 북미 법인의 매출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외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국가인 미국이 가격 인상 이후 판매량 감소가 나타나며 부진한 점이 아쉬우나 9월부터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4분기 성장세로 전환 가능할 전망"이라며 농심 목표가를 54만원에서 56만원으로 올렸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케데헌 콜라보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한 후 최근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제품 및 채널 확장을 통한 해외 외형 성장이 중장기 주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메리츠, 목표주가·투자의견 모두 하향…"주주환원 신선함 없어" 반면 이번주 메리츠금융지주와 함께 보험사의 목표가는 낮아졌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68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0.7% 증가한 6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차기 주주환원 정책이 아쉽다는 평가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 목표가를 14만9000원에서 14만6000원으로 낮추면서 "차기 주주환원 정책은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고 짚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율로 하는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3개년 연장하며 기존 대비 환원율을 상향하지 않은 점은 주가 측면에서 분명 아쉽다"며 "실적에 대해서도 방어적 흐름을 기대한다. 단기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처음으로 제시했던 주주환원정책의 근거, 흔들림 없이 고수했던 원칙은 많은 금융사의 귀감이 됐다"면서도 "다만 달라진 것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첫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때 금융사가 잉여자본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우리가 책으로만 배웠던 이론을 실제로 보여줬다"면서도 "최근 상황을 보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가 상대적인 투자매력을 지녔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주가는 131.6% 상승했지만 올해 상승률은 17.2%로 코스피 수익률을 밑돌았다"고 덧붙였다. 그 외 삼성증권은 DB손해보험에 대해 "보험손익 악화 폭이 확대했다"며 목표가를 15만8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내렸다. LS증권 역시 "DB손해보험의 수익성 관리 기조가 악화했다"며 목표가를 16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청기홍기]의 모든 콘텐츠는 투자 권유, 주식가치의 상승 또는 하락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