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직원들이 실명으로 내부망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연달아 안창호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권위 내부의 위원장 퇴진 요구가 지난 17일 과장급에서 시작돼 하급 직원으로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21일 인권위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강원인권사무소에 있는 5급 사무관 ㄱ씨는 이날 내부망 자유게시판에 안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2006년부터 인권위와 게임릴사이트 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운을 뗀 그는 “삶의 벼랑 끝에 놓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후 보루로써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곳은 인권위 외에 없었다”며 “당시 30대 초반의 저는 매일 아침 출근길이 행복했고 신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월 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의 ‘윤석열 방어권’ 안건 의결로 인권위의 신뢰와 위상은 무너져 내렸고, 빠른 속도로 후퇴의 우주전함야마토게임 길을 걷고 있다”며 “위원장님은 인권위의 역할과 책임의 반대편에 있다. 이제 그만 멈추고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인권위 국정감사에서 안 위원장이 내부 게시판의 비판 의견을 “위원장을 반대하는 일부”라고 주장한 부분을 반박하는 글도 올라왔다. 차별시정국 조사관 ㄴ씨는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보며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 체리마스터모바일 이 아니구나, 위로도 되고 절망보단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며 “위원장님은 참다못해 이름을 걸고 목소리 내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없는 것, 불확실한 것’으로 치부하지 마시고 결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책교육국 소속 5급 사무관 ㄷ씨 역시 “몇몇 과장님들과 동료들이 게시판에 실명으로 올린 글을 보고 상황을 애써 외면해 왔던 저의 안일함에 부 야마토게임예시 끄러운 생각이 들었다”며 “동시에 그 글들마저 위원장님이 ‘반대하는 일부 직원’의 의견으로 생각하실까 걱정이 들었다”고 썼다. 인권위 내 공무직 상담사로 일하는 직원들도 안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권위 10층에서 24년간 상담해왔다는 인권상담조정센터 공무직 상담사 ㄹ씨는 “퇴직하신 직원들이 추위에도 위원회 건물 앞에 위원장님에 백경릴게임 게 보이기 위한 팻말을 들고 서 있다”며 “여러 직원이 얼마나 답답하면 게시판에 줄줄이 글을 올리겠나”고 토로했다. 인권상담조정센터 공무직 상담사 ㅁ씨 역시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도움을 호소할 곳이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인권위 상담사의 역할이라 생각했고 자긍심이기도 했다”며 “그러나 위원장님의 인사청문회부터 이어진 성소수자 혐오, 12·3 내란 이후 인권위의 설립 목적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보들을 보며 정신력을 시험당하고 있다”고 썼다. 상담사들은 ‘윤석열 방어권 권고’ 등 인권위의 독립성이 훼손된 상황에서 폭주하는 시민들의 비난 전화를 감당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