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 간담회에서 전국 지방의회 의원 협의회 대표들과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19~20일 이틀간 '예비 경선 권리당원 100% 투표' 찬성 여부를 묻는 전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광주·전남에서 요구하는 지역 특수성이 반영된 경선 룰은 사실상 물 건너 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노 컷오프' 기조를 유지하면서 권리당원 투표로 난립 선거구의 후보자를 1차적으로 거르겠다는 의도로 분석되지만 예비경선부터 치열할 광주·전남의 상황에서는 조직 선거가 극으로 치닫는 단초를 제공할 수 황금성게임랜드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6·3지방선거 공천룰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을 위해 19~20일 이틀간 전당원 여론조사를 한다. 내용은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개정 ▲광역·기초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각급 상무위원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로 변경 ▲경선 후보자가 4인 이상일 경우 권리당원 100% 릴게임야마토 로 예비 경선 시행 등 3가지를 묻는다. '당원 주권'실현이란 정청래 당 대표의 소신과 철학이 반영됐지만 공천룰 도입이 유력한 '예비경선 권리당원 100% 투표'는 호남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는 경선 방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광주·전남시국회의는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경선 룰을 바꿔 일반 유권자의 바다이야기릴게임2 참여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호남 유권자들은 수십 년 동안 주권자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다"면서 "민주당 공천 후보에 대한 인준 투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경선 참여 비율을 일반 유권자 80% 대 권리당원 20%로 바꾸고, 지방의회 비례대표 비중을 전체의 30% 이상으로 확대하라고 황금성게임랜드 주문한 바 있다. 광주·전남 시국회의는 지역 원로들과 광주전남민주화운동 동지회, 5·18 공법 3단체, 4·19혁명 공로자회 등 3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 '공천=당선'으로 이어지는 광주·전남 특성상 경선이 사실상 본선인 만큼 일반 시·도민의 참여를 높여 유권자의 투표권을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바다이야기무료 특히 '권리당원 100% 투표' 경선은 조직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현역 등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민심을 왜곡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지난 8월 마감한 신규 권리당원 모집 과열 양상만 비춰봐도 조직 선거전을 방불케 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권리당원 신규 모집 결과 광주·전남에서 30만여 명이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중복·허위 신청 등으로 40% 넘게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수치는 호남 전체 권리당원(약 36만 명)과 맞먹는 규모다. 당원주권이 대폭 강화되면서 결국 시·도민 주권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지점이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민주당 내 경선을 염두해 벌써부터 조직을 앞세운 과열선거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호남에서만큼은 지역민 참여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