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이병익 소백산한돈포크 대표가 28일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농업회사법인 소백산한돈포크와 돈육 육가공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백산한돈포크는 협약에 따라 3년간 총 5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 대상은 영주시 문정동 일원 4803㎡ 부지에 조성될 돈육 육가공 공장 증설이다. 시는 이를 통해 4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바다이야기릴게임2 있다. 이번 투자는 지역 축산농가와의 직영 계약을 기반으로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연결되는 상생형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병익 대표는 “지역 농가와 상생하며 고품질 돈육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투자가 지역 축산·육가공 산업의의 바다이야기게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투자유치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 투자유치위 바다이야기게임2 , 기업 보조금 지원비율 변경 및 투자 기업 지원액 심의 영주시는 28일 투자유치위원회를 열어 투자기업 보조금 심의와 투자 활성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위원회는 ‘영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투자유치 시책, 국내외 투자자 지원, 투자기업 고충 처리 등을 심의하며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릴게임다운로드 기여도를 고려해 지원 비율을 결정한다. 위원회는 부시장(위원장), 경제산업국장, 시의원, 상공회의소, 공기업, 세무 전문가 등 민관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되어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투자기업 보조금 지원비율 변경 안건과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기업의 보조금 지원액 심의 등 총 3건의 안건 골드몽사이트 이 처리됐다.  이와 함께 대규모 투자기업의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고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영주시는 ㈜베어링아트, SK스페셜티㈜ 등의 대규모 투자와 고용 창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한국동서발전㈜과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2000억원의 청정수소 발전소 건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3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기업 지원 제도와 사후 관리를 강화했으며 보조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기준을 완화해 기업 투자 유인을 높였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혁신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영주를 기업이 선택하는 최적의 투자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K스페셜티 노사 소상공인 상생지원 기부금 전달식. 영주시 제공 SK스페셜티 노사, 영주 소상공인 위해 '통 큰 기부' 2천만원 쾌척 영주시는 SK스페셜티 노사와 '소상공인 상생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SK스페셜티 사측과 노동조합이 각각 1000만원씩 공동으로 참여하며 기업과 노동조합이 함께 지역 상생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탁된 기부금은 영주문화관광재단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공공배달앱 활성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현민 노동조합위원장은 "소상공인과 배달 라이더의 과도한 중간 비용 부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지역 경제 주체들이 상생하는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양택 사장은 "회사와 노조가 공동으로 사회공헌에 나서는 첫 걸음"이라며 “노사 화합이 지역 상생으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 소수박물관 제공  서원(書院) 출입 규정의 민낯…영주 소수박물관, 신분 사회의 벽 조명 영주시 소수박물관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유물전시 ‘서원 출입이 가능한 사람, 서원 출입이 금지된 사람’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서원 출입 규정을 통해 당시 사회적 신분 구조와 그 이면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장에는 △이산원규 – 이황, 퇴계집 권41 △소수서원 임사록 3책 △소수서원 원록등본 △입원록 제1 △심원록(1721~1724) 등이 전시된다. 이 자료들은 조선시대 서원이 어떤 기준으로 사람들의 출입을 허용하거나 제한했는지 보여주는 핵심 사료로 꼽힌다. 서원에 출입할 수 있는지 여부는 조선시대 신분을 구분하는 중요한 잣대였다. 서원 출입은 단순히 건물을 이용하는 것을 넘어, 동재·서재·강당·사당에 오르거나 제향에 참여하는 권한을 의미했다. 출입이 허용된 계층은 양반 유생으로 한정되었으며 여성과 중인·서류 등 비양반은 출입이 금지됐다. 비양반은 중인과 서류(평민·천민)를 포함하는 계층으로 구분됐다. 18세기 이후 중서층의 성장과 중앙정부의 서얼허통 분위기 속에서 이들 역시 전통적인 양반 사족(士族)만의 명부인 입원록’원임록 등재를 요구했다.  그러나 영남의 서원들은 입원록 첫 장에 ‘중인·서얼은 비록 과거에 급제하더라도 함부로 등재를 허락하지 말라’는 규정을 적어 강경하게 대응했다. 특히 이러한 ‘중서는 허락하지 말라’는 조처가 퇴계 이황이 제정한 규약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했는데, 이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영남 서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소수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가 조선시대 서원이 가진 강학·제향 기능뿐 아니라 그 이면의 사회적 위계와 통제 구조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수박물관의 ‘이달의 유물전시’는 학예연구사가 직접 선정한 소장유물을 중심으로 역사적 맥락을 소개하는 특별전으로, 매년 3월·6월·9월·12월 분기별로 열린다. 전시는 본관 1층 홀 입구 전시 공간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