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식(강대상) 목사가 20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록교회에서 이단 상담 세미나 개최 취지를 밝히고 있다.
이단·사이비 전문가들과 피해자들이 수사 당국에 정치권 로비 의혹을 받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을 철저히 수사하고, 불법 요소는 엄중히 처벌해달라고 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한상협)와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유대연)은 20일 경기도 화성 상록교회(진용식 목사)에서 “최근 통일교가 한학자 총재의 구속 등으로 검찰 수사의 물망에 오른 가운데 유력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 국민적 공
10원야마토게임 분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 총재는 정치자금법과 정당법 위반 혐의로 최근 기소돼 현재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한 종교 집단 내부의 비리 문제를 넘어 사이비종교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입법, 사법, 행정 등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중대한 정교유
황금성게임랜드 착 스캔들”이라고 규정했다.
한상협 등은 이에 “수사 당국은 통일교 내부의 불법 행위와 비리 의혹은 물론, 정계를 대상으로 한 로비 스캔들의 전모를 정확하고, 확실하게 수사해 국민 앞에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며 “검찰은 통일교의 불법 로비에 연루된 정치인들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수사하고, 그 실체가 드러나는 대로 확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실하게 처벌해 법의 엄중함을 만천하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는 통일교와 같은 사이비 종교가 자금력으로 정계에 로비하며 국정을 농단하는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불법의 뿌리를 완전히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 목사가 통일교 교리의
릴게임사이트추천 문제점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한상협 협회장이자 유대연 이사장인 진용식 목사는 이어진 이단 상담 세미나에서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이 불거진 배경을 “통일교의 궁극적인 목표가 한반도에 지상천국, 즉 천일국을 세우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세상 정권을 다 무너뜨리고 자신들이 좌
오션릴게임 지우지해 자신들만의 왕국으로 세상을 통일시키겠다는 목표인 것”이라고 부연했다.
진 목사는 이외에도 정통교회 교리와 다른, 문선명과 한학자를 신격화하는 통일교의 이단 교리를 심층 분석, 반증했다. 진 목사는 “통일교는 창시자 문선명을 예수가 실패한 ‘참 부모’ 자격을 완성하고자 온 재림주로, 한학자 총재를 독생자 예수와 짝을 이룬, 전 세계 하나뿐인 여성 메시아라 여긴다”며 “하지만 재림주로서 인류 회복과 하나님의 이상 가정을 대표한다는 문선명이 자신들의 천일국과 참가정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재림주가 아니라는 증거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 목사 등 한상협과 유대연 주요 관계자 등이 이날 세미나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네고 20대 대선 전 통일교 자금으로 국민의힘 광역시도당 등에 1억4400만원을 쪼개기 후원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기소됐다. 또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남 지역에서 수백 명의 통일교 신도를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시켰다는 의혹과 관련 정당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일 추가로 기소됐다. 다만 한 총재 등 통일교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화성=글·사진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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