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 백신 '유비콜'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실적을 상회하는 3분기 누적 실적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사상 최대 실적을 예약한 가운데 내년부턴 높은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프리미엄 백신 제품의 개발도 본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16일 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1169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매출액 960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3개 분기 만에 뛰어넘는 수치다. 증권업계는 올해 유바이오로직스가 매출액 1564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야마토게임연타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호실적 핵심 동력은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에 납품하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이다. 실제로 유비콜 시리즈는 3분기까지 전체 매출의 95% 수준인 1132억원을 담당하며, 압도적 실적 비중을 기록 중이다.
선진국에선 쉽게 발병하지 않는 콜레라 특성상 유비콜은 공공 조달시장을 통해 실적을 키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워왔다. 2016년부터 바이알 제형으로 UNICEF에 납품을 시작해 2018년부터 플라스틱 튜브 제형인 '유비콜-플러스'로 진화했다. 이어 지난해 4월 원액 수율이 개선된 '유비콜-에스'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심사(PQ)를 획득, 현재 생산 및 납품되고 있다.
특히 최근 고개를 든 콜레라 재확산 속 유일한 경쟁자였던 인도 샨타
바다이야기사이트 바이오테크가 2022년 생산을 중단하며, 유일한 조달시장 공급자 지위를 누리는 중이다.
이에 지난 2021년 394억원이던 회사 매출액은 지난해 960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 첫 1000억원 고지를 넘었다. 2023년 흑자로 돌아선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수익성을 5배 수준으로 불리며 양적·질적 측면 성장을 지속 중이다.
검증완료릴게임 다만 내년부턴 유일 공급자 지위에 변수가 발생할 전망이다. 상반기 경구용 콜레라 백신 '힐콜'의 성공적 3상을 마친 인도 바라트바이오텍이 공공 조달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UNICEF 입장에서도 다양한 공급자를 통해 변수를 줄이는 방향을 선호하는 상황이다. 힐콜의 조달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2027년 유비콜 역시 매출 하락을 피할 수 없을 전
릴게임가입머니 망이다.
긍정적 변수도 남아있다. WHO는 2030년 콜레라 종식을 목표로 한 '엔딩 콜레라 203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백신 부족을 우려해 1인 1회로 변경됐던 접종량을 1인 2회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경쟁자 진입에도 최대 공급자 지위를 이어갈 유바이오로직스 입장에선 호재로 작용할 만한 요소다.
유비콜을 뒷받침 할 추가 품목들의 개발 순항 역시 중장기적 경쟁력에 힘을 싣는 요소다. 회사는 콜레라 백신 개발을 통해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대상포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을 개발 중이다. 내년 상반기 대상포진, 하반기 RSV 백신이 각각 2상 진입을 목표 중인 만큼 보다 높은 수익성이 보장되는 신규 품목 가세가 가시권에 진입하게 된다.
여기에 장티푸스와 수막구균백신 역시 공공 조달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현재 입지를 다진 유비콜에 추가 두개 백신까지 총 3개 백신이 2029년 공공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콜레라 백신 조달시장 경쟁자 진입이 이뤄져도 실제로 매출에 영향을 주는 시기는 2027년인데다 접종량 증가가 현실화 될 경우 상쇄될 수 있다"라며 "장티푸스와 수막구균이 모두 조달시장에 진입하는 2029년에는 2000억원 이상의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