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공 인공지능(AI)이 유통·물류 분야 경쟁구도를 재편하고 있다. 정부가 'AI 유통·물류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며 AI전환 전략을 물류 분야까지 본격 확장하면서 유통·물류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4월 발족한 '유통 AI 얼라이언스'에 물류분과를 신설, 'AI 유통·물류 얼라이언스'로 확대 개편하고 14일 첫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재고관리와 운송, 배송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 예측·최적화 체제로 전환해 산업 구조 자체를 변화시킨다는 목표다. 글로벌 기업들이 보여준 골드몽사이트 AI 기반 공급망 혁신의 흐름에 국내 기업도 속도를 맞추기 위한 조치다. 유통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발표된 '유통산업 AI 활용전략'의 후속 조치로 올해 4월 출범해 유통분야의 AI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 9월에는 산업부 주도로 10개 분야 얼라이언스를 묶은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 야마토게임연타 해왔다. 이번에 추가된 물류 분과는 풀필먼트, 자동화설비, 운송관리(TMS) 등의 영역을 설정하고 관련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얼라이언스는 AI 도입 의지가 있는 유통·물류기업, AI 솔루션과 로봇·인프라를 제공할 공급기업, 관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과제를 기획하고 발굴하는 전문가그룹으로 구성됐다. 신기술 도입 전 이 릴게임손오공 를 검증해보는 'PoC(Proof of Concept)' 수행으로 유통·물류 분야 AI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R&D 실증, 연구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분기별로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AI 기술 세미나도 실시한다. 산업부가 주관한 사업과 연계해 얼라이언스 활동의 실효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유통·물류산업은 밸류체인이 복잡하고 인력 투입 비중이 높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아 AI를 통한 효율화와 최적화로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분야로 꼽힌다. 유통기업은 상품 정보, 거래 데이터, 공급망 데이터 등 판매와 연관된 다방면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자원을 이미 풍부하게 보유한 것이다. 아마존과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기업은 AI를 적극 활용해 수요예측과 물류 한국릴게임 최적화를 추진 중이다. 유통시장의 AI 투자 규모는 2023년 99억6000만달러에서 2033년엔 457억4000만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 2020년대 들어 AI와 로봇을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 무인 매장 등으로 가치를 차별화하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아직 국내 기업들은 AI 도입률이 낮고, 중소 유통·물류 업체들은 필요성을 느끼지만 비용 부담과 실증사례 부족으로 인해 선뜻 AI 도입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3% 미만에 불과한 유통산업의 AI 활용률을 2027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선도 프로젝트 창출-표준모델 실증- 인력양성-투자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지는 종합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유통기업이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AI 활용 표준매뉴얼'을 5대 분야·20개 세부과제로 분류해 마련했다. 5대 분야는 판매·마케팅·매장관리·물류·고객경험 등이다. AI 도입에 따른 효과로 판매 분야는 수요예측과 가격 최적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비용을 2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케팅도 맞춤형 추천으로 매출 20% 증대 효과를, 매장관리는 무인·자동화로 20%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물류와 배송도 물류로봇 활용으로 운영비를 30% 줄이고 고객경험은 가상비서 도입으로 상담비용을 절감하는 게 목표다. 2028년까지 20건 내외의 중소 유통분야 대표 AI 활용 솔루션을 설계하기 위해 5대 분야별 시범 프로젝트도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발전시켜 1단계 사업 성과가 인정되면 추가로 사업을 확대하는 형식이다. AI 도입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방법을 역량이 부족한 지방·중소기업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 보급도 확대한다. 정부는 기존에 구축된 포항·창원·부천 풀필먼트센터를 AI 자동화 풀필먼트 센터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AI 기반 자율 의사결정, 중소형 무인물류센터 운영 시스템, 자율주행 장비 기술 등을 개발해 중소기업의 AI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물류·유통 기업들은 해외 유명기업의 사례가 아닌 실제 자신들도 적용해 볼 수 있는 사례 발굴에 관심이 크다. 정부는 실제 작업자가 활동 중인 환경에서 AI 자율주행 물류로봇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중소매장기반 리빙랩' 사업으로 구축된 실증시설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I 활용을 위한 제도 정비와 기반 조성도 정부가 맡는다. 데이터 확보를 위해 상품정보 표준 데이터베이스(DB) 규모를 2027년까지 100만건으로 확대하며, AI 기술을 활용해 상품정보 입력을 자동화해 데이터 구축을 가속화한다. DB 관련 포털을 코리안넷으로 통합하고, 데이터 활용도 촉진하기 위해 상품정보 표준 DB 활용도 5배 이상 늘리도록 한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기자 admin@119sh.info